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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박스 몬스터 내돈내산 루이 비통 이어링 당첨 후기

by 환경이지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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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박스 몬스터 내돈내산 루이 뷔통 이어링 당첨 후기

해시박스 몬스터는 랜덤박스 중 하나이며 배달의 민족 앱 뒤적거리다 발견하고 바로 한번 해봤다. 사실사실 이런 거 재미로 하지만 큰 기대는 안 하게 된다. 그러면서 꼭 궁금해서 한 번은 해보게 되는 것 같다. 호구 인정
오늘부터 지출 줄이려고 배민 떡볶이도 안 시키고 돈을 안 쓰는 게 버는 거다 생각하며 꾹 참고 소비하지 않았는데 엄한 곳에 돈을 써버렸다. 내가 미쳐 진짜

해시박스 몬스터 앱

해시박스 몬스터라고 블로그에 검색해 보니 다섯 번 정도만의 60만 원짜리 샤오미 물걸레 청소기 당첨됐다는 글을 보고서도 솔직히 뭐야? 진짜야? 관계자야? 작업이야?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안 믿기면 안 하면 그만이니깐 내가 궁금하면 그 길이 아닌 걸 알면서도 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기에 9,900원부터 시작이라 재미로 한번 해볼까 싶은 생각이 들어 달려들었다.

랜덤박스는 솔직히 간혹 나오는 대어템들이 있기에 하게 되는 것 같다. 인형 뽑기 할 때도 꼭 안될 거 알면서도 계속 투자한 게 아까워서 더더더 하다가 망하는 거다. 망하는 거 알면서 또 하게 되는 나는 호구다. 오랜만에 호구짓하려고 남편한테 같이 한 번씩 해보자고 꼬드겼다.

일단 9,900원이 가장 적은 금액이고, 19,900원/ 29,900원/ 39,900원/ 49,900원/ 99,000원까지 해시박스가 준비되어 있다.남편이랑 9,900원짜리로 시작을 했는데 3~4번 할 때까지 진짜 잡화들 바디워시, 샴푸, 일회용 도마, 우산, 냄비등 1~2만 원가량의 상품이 당첨되었다. 나는 명품 지갑을 노리고 시작했기에 다 필요도 없고 안중에도 안 들어왔다.

근데 해시박스를 멈출 수가 없는 게 내가 만약 바디워시에 당첨이 되었을 경우, 이걸 배송받던가 아니면 내가 지불한 9,900원의 50%를 차감하여 포인트로 반환도 가능한 점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아니 호구짓을 계속하게 만드는 시스템이었다.

호구의 길로 접어들기 딱 좋은 구조다. 나는 상품이 다 마음에 들지 않아 4,950원으로 포인트로 반환 후, 4,950원을 추가결제로 9,900원짜리를 다섯 번 정도 한 것 같다. 마음에 드는 상품이 계속 나오지 않아 4,950원 포인트 남겨두고 마무리했다.
결국에 나는 총 3만 원가량 털릴 것 같다. 다음에 운이 좀 있겠다 싶은 날 다시 도전해 보련다.

 

그런데, 남편의 해시박스는 달랐다.

남편도 나와 같은 맥락을 이어가다 9,900원이 시시했는지 19,900원 도전!!
크게 재미 못 보시고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29,900원 도전 어이쿠, 여기서 번쩍거리는 무언가
바로 루이 뷔통 이어링 공홈에서 45만 원 파는 에센셜 V 스터드형 귀걸이가 당첨된 것이다.

이 영롱한 자태~~ 지갑 바꿀 때가 되어 명품(여성용)으로 선택해서 해달라고 남편한테 요청해서 랜덤박스 돌린 건데 29,900원짜리에서 LOUSIS VUITTON이 뚜둥 순간, 이게 진짜 맞나 별의 별생각이 다 들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둘이 손잡고 방방 뛰었더랬다. 로또 1등 당첨된 것도 아니지만 그냥 이 확률싸움에서 우리의 운이 남편의 운이 따라준 게 감사하고 감사했다.
거의 대부분 나처럼 잡화 나오다 끝날 확률이 높긴 하지만 잡화들도 막 거지 같이 이상한 떨이 제품은 아니었기에 뭐 재미로 해보는 거 괜찮을 것 같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이런 잔재미도 있어야지요. 나랑 남편 총 12~3만 원가량 쓴 거 같은데 계속 잡화만 나왔으면 진짜 우울하게 잠들 뻔했다. 내가 떡볶이 값도 아끼며 지출을 줄였는데 해시박스에 3배 넘는 금액을 써버리고 잠이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근데 마지막에 저리 영롱하게 빛나는 똥을 하사 해주시다니 우리는 일단 신났다. 하하하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고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해도 이 맛을 못 볼 확률이 더 높을 수 있고 더 적은 금액을 투자해도 이것보다 더 좋은 상품이 기다릴지도 모른다. 이건 진짜 확률 싸움인듯하다.

해시박스는 일단 제품도 정품 보증이 되는 곳에서 물건을 사서 인증절차를 밟아주는 거 같아 믿고 기다려보려고 한다.
아직 우리도 루이 뷔통 이어링을 받은 게 아닌지라 받고 나서 그 영롱한 자태를 다시 한번 기록하도록 하겠다.

어쨌거나 우연히 보게 된 해시박스로 빅재미를 본 어젯밤 추억을 공유하려고 기록을 남겨본다.

사실 어제 재미를 못 봤다면 딱 안 하면 그만인데 재미를 봐버려서 다시 또 하게 될 것 같다.
정해진 금액만큼만 조절해서 재미로 한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 한 번에 백만 원 이백만 원씩 목돈으로 하시는 분들이 계신 거 같다. 타이밍이고 운이기 때문에 좌절할 수 있다.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마음을 비우고 재미로 한번 해보시길 추천한다.

그리고 자정을 기준으로 매일 하나의 해시박스를 이벤트로 준다. 나는 처음에 50원 자정 지나서 하니 100원 포인트가 나왔다. 남편도 똑같이 나왔다. 이걸로 뭘 할 순 없겠지만 여기에도 잡화들도 있으니 앱 깔고 심심풀이로 해보면 돈 투자 안 하고도 재미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당첨되는걸 실시간 리스트로 볼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보시기 바란다.
어제도 자정 무렵 닉네임 2~3개 그분들이 아주 엄청난 투자를 하시고 대어를 낚기도 하고 시시한 것들도 나오고 정말 꽂히셔서 달리시는 거 같았다. 웃기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명품가방 나온 건 부러웠다.

이렇게 바로 배송요청을 해뒀으니 얼마의 기간이 걸려 나에게 루이 비통 이어링이 도착하는지 기다려 봐야겠다.

[23.06.15 추가글 인증]

왔습니다.
도착했습니다.
루이 비통 이어링이 제가 사는 제주도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솔직히 택배박스가 와봐야 믿을 수 있다 생각했고 그 과정 속에 대전 갤러리아에서 구입한 내역이랑 발송상황들을 계속 주기적으로 해시박스 몬스터에서 사이트에 업로드해줘서 믿음이 가긴 했지만 그래도 저는 제가 직접 눈으로 봐야 알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우체국 택배로 택배가 왔을 때도 박스 열기 전까지 믿지 말자 우스개 소리도 하면서 벽돌 들어있는 거 아니야? 근데 너무 가벼운데 농담도 하면서 박스를 개봉했는데 진짜 영롱한 자태의 루이 뷔통 종이가방이 보이더라고요.
진짜 왔구나 그럼 나보다 더 큰 핸드백 당첨된 분들은 정말 행복하겠다 싶더라고요.

사실 그 뒤로도 해시박스 몬스터 몇 번 더 했는데 거의 뭐 꽝에 가까운 수준 필요없는 잡화들만 나와서 이제 그만할까 싶다가도 손맛을 이미 봐버렸기에 종종 하게 될 것 같습니다.
1일 1회 무료로 나눠주는 해시박스는 거의 포인트만 50,100원 운 좋으면 200원 수준이더라고요. 너무 질린다 진짜
암튼 저는 무사히 남편의 선물을 잘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착샷도 찍어놔서 올리겠습니다. v자 펜던트에 아주 작게 루이 비통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아무도 모를 것 같지만 금도 아닌 18k, 14k도 아닌 황동 100% 주제에 45만 원이나 한다고 하니 알레르기 생기지 않을 때까지 잘 착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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